랜치핸드 작전을 중심으로 한 제초제 살포 프로그램을 통해 미군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목적을 추구하였다.
1. 공격을 위한 초목 제거
‘20T 공작’이라 불린 초목 제거는 혁명군의 주요 근거지(동남부의 C구, Đ구, 북·동북부 떠이닌성의 즈엉민쩌우 기지, 호찌민시 깐저우 사크 숲 특구 등), 호찌민 루트, 국경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대상으로 하였다.
목표는 공중에서 정찰 후 폭격, 특히 B-52 융단폭격과 지상 공격을 통해 우리 측의 병력, 전쟁 수단, 후방 기지, 보급로 및 통신망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초목 제거 후 미군은 네이팜탄을 투하하여 숲을 불태웠다. 이는 매우 잔혹한 전투 방식으로, 베트남의 열대우림을 심각하게 파괴하였고 수십 년, 심지어 수세기가 지나야 복원이 가능한 수준의 피해를 남겼다. 또한 네이팜탄의 고열은 2,4-D와 2,4,5-T 성분이 포함된 제초제가 살포된 지역에서 2차 다이옥신을 다량 생성하였다.
2. 방어를 위한 초목 제거
‘20P 공작’은 미군 및 괴뢰군의 주둔지, 중요 지역, 주요 후방 기지, 병력 이동로, 낙하산 투하 지점 등 주변의 밀집 숲 지역을 제거하여 베트남 군의 침투와 공격을 차단·방해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3. 농작물 파괴
‘2R 공작’은 혁명군이 통제하는 지역에서 자급자족을 위해 생산되는 식량과 식품을 파괴함으로써 베트남 남부 혁명 세력의 경제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것이었다.
출처: 『고엽제/다이옥신에 대한 120문 120답』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