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6일, 세종시에서 HOAVAVA와 봄 재단이 고엽제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하며 양 기관 간 인도주의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정책 교류 포럼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의료·재활 방안과 중장기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HOAVAVA 측에서는 김대중 이사장을 비롯해 정영식, 손현수, 마황준 국장이 직접 방한해 한국 내 HOAVAVA 관계자들과 함께 포럼에 참석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전 일정이 자비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고엽제 피해자 지원을 위한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줬다. 협약식은 국가보훈부 산하 봄 재단 본부에서 열리며 양 기관 간 공식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지원, 재활 프로그램 개발, 정책 교류 확대, 국제 후원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인도적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지원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와 함께 열린 정책 포럼에서는 고엽제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의료적·사회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전쟁의 후유증이 세대를 넘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의료 지원뿐 아니라 복지 정책과 국제 협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협약은 민간 차원의 국제 협력이 인도주의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치료 지원과 재활 프로그램 확대, 사회 복귀 지원, 정책 교류 정례화 등을 통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전쟁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주목된다.